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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'삶에 열정이 없어 고민이라는 청춘'에게 신해철이 남긴 조언
    카테고리 없음 2021. 5. 20. 22:32

   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xGi8Cm8nbhQ 

    선미네 비디오가게 2020.09.27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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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청취자의 사연)
    삶에 열정이 없어 고민입니다.
    어떻게 하면 불이 활활 타오를 수 있을까요?

    신해철의 조언)
    세상 모든 사람이
    열정에 활활 타올라서
    눈에서 빛이
    번쩍번쩍 나면서 살고 있다면?
    우리나라 인구가 4,500만 명인데요
    4,500만 명이 열정에 불타서
    눈에 다 빛내면서 살면 우리 피곤해서 못 삽니다
    우리 돌아버려요 미쳐요. 짜증나요
    좀 조용하고
    침착한 표정하고 있는 사람도 있어야지
    열정의 형태는 남이 정의하는 게 아니라
    자신이 정의하는 것일 것 같아요
    마음속에
    잔잔하고 조용한 불이 타고 있다면
    그게 막
    뜨거운 열정, 멋있는 폼이
    아니라도 좋을 것 같고
    좀 놀아본 오빠의 미심쩍은 상담소의
    철칙 중의 하나가 그거 아닙니까?
    남의 고민의 경중을
    판단하지 마라
    에~이! 뭘 그거 가지고 그래~!
    이걸 위로라고 생각하시는 분들이 있어요
    주위에 힘들다는 분한테
    이런 이야기 하면 안 됩니다
    그 사람이 필요로 하는 건
    '어우 내가 안 겪어본 거지만
    그거 힘들겠다 얘기만 들어도'
    이게 필요한 거지
    '에~이! 뭘 그걸 갖고~!'
    이거 큰일 납니다

     

    신해철은 비록 서강대 철학과를 중퇴했지만, 그의 사상이 담긴 음악과 그가 남긴 발자취는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가들 못지 않게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. 특히나 사회, 정치적 발언을 아끼지 않은 예술가였기에 더욱 특별한 존재로 각인되어 있다. 그런 인물이 자신과 대비되는 삶에 열정이 없다는 청춘에게 건넨 조언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비슷한 상황의 지금 내게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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